[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22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도시로 베이징(중국), 오슬로(노르웨이), 알마티(카자흐스탄) 등 3곳이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이사회를 열고 2022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도시 심사를 실시, 최종 후보를 가렸다.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베이징, 오슬로, 알마티가 모두 통과하면서 3곳으로 압축됐다.
당초 6개 도시가 2022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스톡홀름(스웨덴)과 크라코프(폴란드)가 각각 재정 부담과 내부 지지 부족으로 유치를 취소했다. 지난달에는 르비프(우크라이나)가 정치 불안을 이유로 철수했다.
2008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베이징은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한다. 유치 성공 시 사상 처음으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도시로 기록된다.
알마티는 동계아시안게임(2011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2017년)를 유치한데 이어 세계 최고의 동계스포츠 축제 개최에 도전한다. 알마티가 유치할 경우, 카자흐스탄은 물론 중앙아시아에서
1952년 동계올림픽을 치렀던 오슬로는 70년 만에 재유치에 나선다. 노르웨이는 1994년 릴레함메르에 이어 유치 성공 시 통산 3번째 동계올림픽을 열게 된다.
2022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는 내년 7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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