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을 중위권으로 마치면서 브리티시 오픈 출전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배상문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디올드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7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배상문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와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중위권에 머물면서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 배상문. 사진=KPGA제공 |
우승은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역전에 성공하며 지난 2009년 마스터스 우승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카브레라는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2위 조지 맥네일(미국.14언더파 266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07년, 2009년에서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던 카브레라는 PGA 투어
전날까지 선두였던 빌리 헐리 3세는 이날 3타를 잃어 9언더파 271타로 키건 브래들리, 브랜던 토드, 크리스 스트라우드(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밀려났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6)는 3언더파 277타로 공동 45위, 케빈 나(30)는 2언더파 278타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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