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제리 디포토 LA엔젤스 단장이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경쟁 구단 오클랜드에 대한 반응을 드러냈다.
디포토는 6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에 대해 언급했다.
“내 첫 반응은 ‘와우(Wow)!’였다”며 입을 연 그는 “야구계 관계자나 팬들과 다를 바 없었다. 첫 반응은 그저 놀라울뿐이었다”며 상대의 트레이드 전략에 박수를 보냈다.
↑ 제리 디포토 LA엔젤스 단장이 경쟁 구단 오클랜드의 대형 트레이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시카고의 에이스 두 명을 한 번에 받아 온 오클랜드는 스캇 카즈미르-사마자-하멜-소니 그레이-제시 차베스로 이어지는 정상급 선발 로테이션을 보유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이날 엔젤스는 애리조나에 유망주 두 명을 내주고 좌완 불펜 조 태처와 외야수 토니 콤파냐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마치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패권을 놓고 다투고 있는 두 팀이 트레이드에서도 경쟁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와 관련해 디포토는 “우리는 우리가 신경 쓸 수 있는 일만 신경 쓰겠다”며 다른 팀의
한편, 두 차례 트레이드로 불펜 투수 두 명과 외야수를 보강한 디포토는 “계속해서 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겠지만, 더 이상의 트레이드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부상 등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더 이상의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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