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에 지명된 하영민(19·넥센 히어로즈)은 팀의 미래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은 배워야 할 것이 많다. 염경엽(46) 넥센 감독이 하영민에게 ‘맞춤 교과서’를 추천했다.
염경엽 감독은 5일 목동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하영민은 자신과 비슷한 유형인 투수들의 영상을 많이 보고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는지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배영수 장원삼 윤성환(이상 삼성 라이온즈), 채병용(SK 와이번스)들을 예로 들었다. 모두 하영민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다.
↑ 염경엽 감독이 하영민에게 교과서를 선물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염 감독은 “하영민의 경기는 거의 비슷하다. 잘 던지다가 장타를 맞아 실점이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염경엽 감독은 하영민이 베테랑 선수들의 경기 운영 능력을 배우기를 바랐다.
기회는 젊은 투수를 빠르게 성장시킨다. 염 감독은 “하영민이 경기를 치르면서 실투가 줄고 있다. 또한 무모하게 몸 쪽으로 들어가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몸 쪽 공은 아꼈다가 결정구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며 “허도환에게 ‘하영민은 너에게 달려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5일 현재 NC 다이노스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은 현재와 함께 미래도 함께 잡고 있다.
염경
한편, 강정호(넥센)는 허리 근육통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결장하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강정호에게 월요일까지 휴식을 줄 생각이다. 무리하면 출전시킬 수는 있겠지만 휴식을 주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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