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이 아트사커 프랑스를 물리치고 가장 먼저 4강에 올랐습니다.
브라질은 돌풍의 핵 콜롬비아를 잡고 월드컵 6번째 우승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실상의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유럽 최고팀들의 맞대결.
독일은 강력한 압박을 바탕으로 한 파워 축구를 프랑스는 화려한 기술 축구로 맞불을 놨습니다.
첫 골은 전반 초반 독일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후멜스가 수비벽을 뚫고 헤딩을 연결시키며 프랑스 골문을 흔듭니다.
만회골을 넣기 위한 프랑스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지만, 독일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결국, 1대 0으로 경기 종료.
사상 첫 월드컵 4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한 독일은 남미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의 첫 우승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우승후보 브라질과 돌풍의 핵 콜롬비아의 창과 창의 맞대결.
안방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콜롬비아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맞섰습니다.
하지만, 해결사는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였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브라질의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첫 골을 뽑아낸 데 이어, 또 다른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추가 골을 넣으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콜롬비아는 후반 페널티킥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4강에 진출한 독일과 브라질은 오는 9일 이번 대회 우승을 향한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벌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