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대체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32)가 3일 입국해 최종 계약을 확정할 방침이다.
LG는 지난 2일 외국인 타자 조쉬벨(28)의 웨이버 공시를 발표하고 새 외국인 타자 물색에 나섰다. 지난달 조쉬벨의 2군행 직후 자유계약선수(FA)로 나온 스나이더를 낙점하고 곧바로 접촉에 나서 영입 결정을 내렸다.
스나이더는 3일 오후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최종 계약서에 사인을 하면 공식 영입 절차를 마치게 된다. L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사인만 남겨둔 상태다. 최근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메디컬 테스트는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 LG 트윈스가 외국인 타자 조쉬벨(사진)을 방출하고 대체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 영입을 사실상 확정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스나이더는 지난 2003년 1라운드 18순위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지명돼 메이저리그 3시즌 통산 30경기서 타율 1할6푼7리(66타수 11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경력은 화려하다. 통산 12시즌 1246경기 출전해 타율 2할8푼5리 185홈런 743타점을 올렸다. 출루율도 3할5푼8리로 준수했다.
올 시즌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다. 미치 모어랜드의 부상 대체자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6푼7리 2홈런 3타점을 올렸다. 지난달 23일 LA 에인절스전까지
스나이더는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경우 최종 계약을 완료한 뒤 빠르면 4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늦어도 다음주 경기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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