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명보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현재의 상황이 홍 감독 개인의 사퇴로 매듭지어지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 아니다"라며 "대표팀 수장이라는 이유로 모든 책임을 홍 감독에게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1무 2패를 기록해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무승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 과정에서 홍 감독은 경기력과 관계없이 친분으로 국가대표팀을 꾸렸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명보 감독 유임,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다" "홍명보 감독 유임, 아시안컵에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 "홍명보 감독 유임,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K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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