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원톱 박주영이 벨기에전을 앞두고 아스널로부터 방출된 가운데 한 축구팬의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
박주영은 브라질월드컵 한국축구 국가대표 원톱으로 나섰지만 러시아와 알제리전에서 존재감 없는 플레이로 급기야 벨기에 전에서는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이 축구팬은 2일 아스널 팬 사이트 '아스널 마아'에서 '박주영, 아스널 역대 최악의 영입'이라는 제목으로 토론글을 올렸다.
아스널 마니아는 이 글에서 '최악의 영입' 선수 5명을 거론하며 박주영을 첫 번째로 꼽았다.
아스널 마니아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박주영은 더 이상 아스날의 선수가 아니다"면서 "과연 내가 이 글을 쓰기 전 이렇게 기쁜 경우가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박주영의 계약만료에 언급했다.
이어 "박주영은 약 300만~500만 파운드로 추정되는 이적료와 함께 아스날에 입단했다"며 "다소 말도 안 되는 금액이었지만 그것이 낭비가 될 것이라곤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유럽 챔피언스리그 1선발-1교체출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교체 출전 등 몇 분 뛴 것이 우리가 그 선수에게 기대한 것"이라며 박주영을 조롱하기까지 했다.
박주영은 2011-2012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모나코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러나 아르센 벵거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왓퍼드에
'아스널 마니아'는 박주영 외 '최악의 영입'으로 토마스 다닐레비시우스(36·리보르노), 세바스티앙 스킬라치(34·SC바스티아), 미카엘 실베스트르(37·포틀랜드 팀버스), 솔 캠벨(40) 등을 꼽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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