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모드’ 리오단 “요즘 컨디션 좋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코리 리오단(28·LG 트윈스)이 지난 경기 완봉승의 기세를 이어가며 또 한 번 호투를 했다. LG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LG는 29승41패1무, 4연패에 빠진 한화는 23승44패1무가 됐다. 8위 LG와 9위 한화의 승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 7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한화를 누르고 3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LG는 선발 리오단의 호투에 타선이 폭발하면서 6-2로 승리했다. 선발승을 거둔 리오단이 경기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LG 선발 리오단은 6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시즌 5승(6패)째를 챙겼다.
지난 6월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9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둔 리오단은 그 기세를 이어갔다.
리오단은 공 94개(스트라이크 57개)로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직구 40개, 커터 19개, 체인지업 17개, 커브 13개, 투심 5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6km.
경기 후 리오단은 “요즘 컨디션이 좋다. 평소와 같이 던졌다. 타자가 점수 뽑아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이병규(7번)의 수비가 좋았다. 직구 체인지업 커터를 섞어 던졌는데 커브는 별로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6회 2타점 인정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오지환은 “2아웃 기회에서 어떻게든 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노리고 있던 슬라이더가 들어왔고 외야수가 전진 수비를 해 운 좋게 넘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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