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일본 축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알베르토 자케로니(61) 전 일본 감독이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 ‘풋볼 이탈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을 떠나게 돼 매우 슬프다. 축구에 대한 열정을 잃은 건 아니지만 은퇴를 고려할 시점이 된 것 같다”고 깜짝발언을 했다.
2010년 일본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자케로니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고 지난달 26일 자진사퇴했다.
↑ 일본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알베르토 자케로니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은퇴를 시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자케로니 감독이 이대로 은퇴를 할지는 미지수다. 자케로니 감독은 최근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이탈리아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는 프란델리 감독과 잔카를로 아베테 이탈리아 축구협회 회장이 16강 진출 실패 직후 자진 사퇴의사를 밝히며 물러나는 등, 새로운 판을 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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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요한 것은 자케로니 감독의 의사다. 올해 한국나이로 62세인 노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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