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미국] 관중 그라운드에 난입, 티셔츠 문구 알고보니…'헉'
↑ 벨기에 미국/ 사진=Bleacher report 홈페이지 |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경기에서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일어났습니다.
벨기에와 미국의 대회 16강전이 열린 2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경기장에는 전반전 도중 한 남성이 그라운드를 달리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습니다.
슈퍼맨을 상징하는 'S' 마크와 여러 문구가 새겨진 푸른 티셔츠에 반바지, 운동화 차림의 이 남성은 한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벨기에의 케빈 더브라위너(볼프스부르크)에게 팔을 잡히기도 했습니다. 이 남성이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벤치 방향으로 달려가려고 하자 경기장 관계자들이 들어와 제지하면서 잠시 벌어진 소동은 막을 내렸습니다.
AP통신은 마리오 페리라는 이름의 이 남성이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스페인과 독일의 4강전 때 경기장에 들어온 적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페리가 입은 티셔츠에는 트위터에서 주제어를 표시할 때 쓰는 해시태그(#)와 함께 '빈민 지역의 아이들을 구하자'는 영어 문구와 'CIRO VIVE'라는 글이 박혀 있었습니다.
AP통신은 첫 문구는 월드컵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최를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
또 'CIRO VIVE'는 지난 5월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팬들 간의 충돌이 일어나면서 총격을 당한 나폴리의 팬 키로 에스포시토를 응원하고자 쓰인 해시태그라고 덧붙였습니다. 중상을 입은 에스포시토는 지난주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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