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투수 문성현이 선발투수로 재도약을 노린다. 2일 등판하는 롯데 자이언츠전에서의 투구내용이 관건이 될 것 같다.
문성현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선발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출발했던 문성현은 2승2패 평균자책점 9.19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5월7일 목동 NC전에서는 2이닝 동안 홈런 3방 포함 10개의 안타를 얻어맞으며 12실점했고, 곧바로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열흘 지난 뒤 다시 1군에 돌아왔지만 문성현의 보직은 불펜으로 바뀌었다.
↑ 넥센 우완투수 문성현이 다시 선발투수로 재도약 할 수 있을까. 2일 목동 롯데전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 DB |
문성현은 퓨처스리그 3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하고 있다. 그 중 한 경기는 5월 첫 2군행을 통보받았을 때 경찰청을 상대로 3이닝 1실점을 기록한 것이다. 그는 6월22일 구리구장에서 열린 LG 2군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1실점으로 점점 정상궤도에 근접했다는 걸 보여줬다. 직접 구리를 찾아 문성현의 투구를 봤던 염경엽 감독도 “많이 좋아졌다”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6월27일 KT와의 경기에서는 3이닝 8실점으로 다소 좋지 않았다. 물론 염경엽 감독은 “마지막 점검이라 이것저것 시험하려고 하니 꼬였고, 결과가 안 좋았다고 하더라”며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좋은 기억을 남겼기 때문이다.
지난해도 문성현은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좋았다. 전반기 6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4.14였지만 2군에 다녀온 후반기 선발로 나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32를 거두며 넥센의 창단 첫 4강 진출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런 부분에서 염경엽 감독은 문성현을 후반기 운영의 열쇠로 보고 있다. 넥센은 2일 현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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