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전반 양 팀이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을 내지 못했다.
미국과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새벽 5시 브라질 시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경기 전반을 0-0으로 비긴 채 마쳤다.
벨기에와 미국 모두 8강을 위해 다소간의 변화를 줬다. 벨기에는 그간 선발로 나섰던 로멜 루카쿠 대신 디보크 오리지가 최전방에 나섰다. 에당 아자르, 드리스 메르텐스, 케빈 데 브라이네가 지원사격을 했다. 마루앙 펠라이니와 악셀 비첼이 중원에 포진했고 뱅상 콤파니, 다니엘 반 부이텐, 얀 베르통언-토비 알더바이렐트가 포백 수비진으로 나섰다. 골문은 티보 쿠르트와 골키퍼가 지켰다.
↑ [벨기에-미국] 벨기에와 미국이 전반전을 득점없이 0-0으로 마무리 했다. 사진(브라질 사우바도르)=AFPBBNews = News1] |
벨기에가 공격을 주도하는 가운데 미국이 역습에 나서는 양상으로 전반이 진행됐다. 벨기에가 전반 1분 케빈 데 브루잉의 패스를 이어받은 디보크 오리기가 첫 슈팅을 날렸으나 팀 하워드 미국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경기는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좀처럼 슈팅을 때리는 팀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미국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템프시가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가운데서 때린 슈팅은 쿠르트와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흐름은 벨기에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23분 벨기에의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중거리 슈팅과 브루잉이 페널티박스에서 시도한 오른발슛이 골문을 빗나갔다. 벨기에는 이어 전반 26분 악셀 비첼이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다시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벨기에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9분 브루잉의 패스를 이어받은 아자르가 다시 우측 코너 하단으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하워드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고, 30분 오리기의 오른발 슈팅도 수비수가 막아냈다.
미국은 전반 32분만에 파비안 존스가 부상으로 디앤드리 예들린과 교체되는 악재가 터졌다. 이어 전반 33분 저메인 존스의 슈팅이 빗나가고 35분 마이클 브래들리가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크로스를 띄웠지만 벨기에 수비에 막히는 등, 공격에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벨기에가 전반 36분 에당 아자르가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미국 수비진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미국도 전반 38분 예들린이 오른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지만 벨기에의 수비수 반 부이텐이 헤
미국은 예들린의 패스를 앞세워 전반 41분 그레이엄 주시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좌측으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다시 골문을 벗어났다.
벨기에가 전반 45분 이후 추가시간에 잡은 역습 기회서 브루잉이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지만 하워드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고, 두 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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