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앨버스는 중간으로 써야….”
김응용 한화 이글스 감독이 결국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의 보직을 변경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선발이 아닌 중간계투로 전환한다.
김응용 감독은 1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앨버스는 중간으로 써야 할 것 같다. 5회도 힘들다”며 “앨버스도 ‘하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하더라”고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 김응용 한화 이글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의 보직 변경 결단을 내렸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화는 당장 외국인 투수 교체도 어렵다. 케일럽 클레이를 퇴출시키고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를 영입했다. 이 때문에 김 감독은 보직 변경으로 해법을 찾기로 했다.
김 감독은 “요즘은 이태양 말고 나머지 선발이 견디지 못한다”며 “답답해서 이 선수, 저 선수 다 써 보는 수
한화는 주말 휴식기를 앞두고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총력전을 펼칠 수 있는 상황. 일단 앨버스도 불펜 대기다.
앨버스가 빠진 선발 자리는 누가 메울까. 김 감독은 “김혁민을 선발로 테스트 해 보겠다”고 했다. 김혁민은 올 시즌 9경기 등판해 1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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