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스위스 전력비교]
진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알프스 메시’ 제르단 샤키리가 이끄는 스위스가 격돌한다.
아르헨티나와 스위스는 오는 2일 오전 1시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서 맞붙는다.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전력비교를 통해 이들의 빅뱅을 전망해본다.
피파랭킹은 아르헨티나가 5위, 스위스가 6위로 박빙이다.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가 1986년 우승, 스위스는 1950년 8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아르헨티나는 불세출의 스타 플레이어 메시를 앞세워 28년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스위스 또한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쓰길 원하고 있다.
↑ [아르헨티나-스위스 전력비교] ‘진짜 메시’ 리오넬 메시와 ‘알프스 메시’ 세르단 샤키리의 격돌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아르헨티나-스위스전을 전력비교를 통해 살펴봤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알렌한드로 사베야 아르헨티나 감독과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의 용병술은 서로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사베야 아르헨티나 감독이 조별리그서 선수들과 부딪히는 모습을 보이는 등 자국 언론으로부터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반면 히츠펠트 감독은 조별리그 난관을 선수교체와 전술을 통해 풀어갔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별리그서는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원맨쇼에 힙입어 3승으로 조 1위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상대 밀집수비진을 뚫지 못하고 고전했다. 특히 6골을 넣으면서 3실점을 하는 등 전력면에서 상대적으로 약체로 꼽힌 나이지리아, 이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압도하지 못했다.
메시 의존증이 특히 심하다.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기록한 6골 중 4골을 터뜨려 팀을 구했다.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하다. 곤살로 이과인, 에제키엘 라베치, 앙헬 디 마리아 등의 발 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위스는 2승 1패로 조 2위를 차치해 16강에 진출했다. 문제는 기복이다. 스위스는 최근 월드컵 10경기 중 7경기서 무실점을 기록할만큼 안정적인 경기내용을 보였다. 하지만 에콰도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서 2-1 진땀 역전승을 거둔 이후 프랑스에게 2-5 대패를 당했다. 온두라스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어느 모습이 진짜인지에 대한 의문이 많다.
키플레이어는 단연 샤키리다. 온두라스전에서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샤키리는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뽐내며 알렉산더 프라이 이후 스위스 대표팀 해결사의 계보를 잇고 있다. 문제는 부상 선수다. 아르헨티나가 아구에로가 결장한다면 스위스는 주전 수비수 스티브 폰베르겐을 부상으로 잃었다. 셰어-주루 센터백 콤비와 펠리페 센데로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변수다.
이외의 주목할 점으로는 명장 히츠펠트 감독의 맞춤형 전술이다. 아르헨티나는 그간 조별리그서 상대의 맞춤형 전략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적인 전략에서 아르헨티나에 떨어지는 스위스이기에 히츠펠트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아르헨티나 예상 라인업
GK : 세르히오 로메로
DF: 파블로 사발레타, 에세키엘 가라이, 페데리코 페르난데스, 마르코스 로호
MF: 페르난도 가고, 하비에
FW: 리오넬 메시, 곤살로 이과인, 에제키엘 라베치
◆ 스위스 예상 라인업
GK: 디에고 베날리오
DF: 파비안 셰어, 요안 주루, 스테판 리히슈타이너,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MF: 발론 베라미, 괴칸 인러, 그라니트 자카, 제르단 샤키리, 아드미르 메메디,
FW: 요시프 드르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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