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직접 만나 얘기하겠다"…홍명보와 면담

정몽규 회장
정몽규(52) 대한축구협회장이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의 계약기간 유지 문제와 대표팀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하면서 여론이 좋지 않다"며 "이런 분위기를 없애야 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몽규 회장,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이번 주 안에 홍명보 감독과 만나 대표팀 운영 방안과 앞으로의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이어 "정몽규 회장이 이번 주 안에 홍 감독과 직접 만나 솔직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명보는 역대 최다 해외파 선수들을 선발해 대표팀을 꾸렸지만 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대표팀이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는 자리에서는 일부 팬들이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와 성적 부진을 탓하며 ‘엿사탕’을 투척하는 등 홍명보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축구협회 역시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계약된 홍 감독의 거취 문제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진 상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몽규, 직접 홍명보와 대화를 나눠라" "정몽규, 이번 월드컵 실패로 고민 많을 듯" "정몽규, 정몽규가 나선다고 뭐가 달라질까" "정몽규, 월드컵 실패로 여기저기 난리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