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요하힘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알제리전 부진에 대해 인정했다.
독일은 1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에 위치한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서 연장 전반에 터진 안드레 쉬얼레의 골과 연장 후반 나온 메수트 외질의 쐐기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연장전에서만 3골이 나오는 난타전이었다. 경기 내내 독일과 알제리가 위협적인 공격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승리는 연장 집중력과 체력에서 앞선 독일이었다. 독일은 연장 전반 2분만에 쉬얼레가 첫 골을 터뜨린데 이어 연장 후반 막바지 외질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직전 자부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 [독일-알제리] 요하힘 뢰브 독일 감독이 알제리전 부진에 대해 인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뢰브 감독도 독일 공영방송인 ZDF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전 경기력이 최악이었다. 다만 후반전과 연장전에서는 좀 더 나아졌고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래도 경기를 후반전에 결정을 지었어야 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독일은 마츠 훔멜스가 독감증세로 결장하면서 포백 수비진이 여러차례 흔들렸다. 뢰브 감독은 “메르테사커과 보아텡이 알제리 공격진에 너무 많은 기회를 줬다”며 이날 센터백 듀오가 부진했다고 비판했다.
뢰브 감독은 “수많은 패스에서 실수가 있었다. 우리의 원래 모습이 아니었다
다음 상대는 이번 대회 막강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프랑스다. 뢰브 감독은 “경기에서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오늘은 케디라와 쉬얼레가 그 역할을 했다고 본다”며 후반 교체된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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