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멕시코'
네덜란드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멕시코를 꺾고 8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네덜란드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 경기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전반전은 멕시코가 과감한 슈팅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멕시코의 미겔 라윤은 2분과 5분에 두 차례 네덜란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9분만에 미드필더 니헬 데 용이 부상으로 교체돼 나가면서 수비수 브루누 마르팅스 인디를 투입해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이 0-0으로 종료되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멕시코가 경기의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갔다. 후반 3분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가 수비수들을 제치고 왼발로 슈팅을 날린 것이 그대로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내준 네덜란드는 공격 찬스를 노리며 멕시코를 압박했지만 골키퍼 오초아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43분 스네이더가 네덜란드의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잡은 스네이너가 강력한 슛팅을 날려 동점
분위기를 반전시킨 네덜란드는 후반 종료 직전 로벤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훈텔라르가 성공시키면서 2-1로 승부를 역전시켰다.
네덜란드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오는 7월 6일 코스타리카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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