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거취와 관련해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쉬운 성적표를 받고 돌아온 대표팀의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해단식 중 일부 팬이 던진 엿에 표정이 굳어지기도 했습니다.
조별리그 2번째 경기인 알제리전이 이번 월드컵 운명을 바꿨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의 경험이 쌓인 만큼 실패만 남은 월드컵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이미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국가대표팀 감독
- "가장 좋은 선택을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며 투지를 보였던 손흥민은 여전히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대표팀 공격수
- "너무나도 슬펐고, 대한민국 선수로서 월드컵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못 내서 책임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고…."
대표선수들은 이제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다시 모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