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이승민 기자] “밴 헤켄이 올라가는 날은 마음이 아주 편합니다. 망설임 없이 늘 제대로 승부해주거든요.”
경기전 염경엽 감독의 든든한 믿음대로 넥센 밴 헤켄이 29일 잠실 두산전서 당당한 위력투로 시즌 첫 10승 고지에 올랐다. 7이닝 108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볼넷없이 3안타 무실점. 지난달 27일 홈 SK전 이후 7연승을 달린 벤 헤켄은 올시즌 17게임만에 10승(4패)을 채워 다승 공동선두 그룹에서 한발짝 먼저 치고 나갔다. 지난 2012시즌부터 3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통산 42번째).
↑ 넥센 벤 헤켄은 7이닝 무4사구 무실점의 호투로 올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
넥센 타선은 골고루 필요한 때 때려주는 효율이 돋보였다. 출루한 선두타자는 반드시 생환하는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6회초 이미 6점차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두산의 기를 꺾었다.
넥센은 7-0 영봉승으로 39승째, 40승 한발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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