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군산) 유서근 기자] 허인회(27.JDX멀티스포츠)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오픈 제이골프 시리즈(총상금 3억원)에서 사흘 내내 선두자리를 지켜내며 7개월 만에 우승 사냥에 나섰다.
허인회는 28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 골프장 리드, 레이크코스(파72.7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허인회는 주흥철(33)과 공동선두에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6타, 2라운드 4타를 줄였던 허인회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지난 2013년 11월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 우승 이후 통산 3승에 다가서게 됐다.
↑ KPGA 군산CC오픈 제이골프 시리즈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자리한 허인회. 사진=KPGA제공 |
공동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허인회는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지만 6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해 전반에는 1타도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 10, 11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사냥에 성공한 허인회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1타를 잃어 16,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주흥철과 함께 공동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조민근(25.호반건설)은 1타를 줄여 5언더파 211타로 박효원(27.박승철헤어스튜디오), 김태우(21)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한편, 14년 만에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김우현(23.바이네르)은 4타를 잃고 이븐파 216타로 전날보다 30계단 밀려난 공동 45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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