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시즌 두 번째 홈런을 내줬다.
오승환은 27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홈경기에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등판했다.
첫 타자 오시마 요헤이를 시속 151㎞짜리 직구로 유격수 뜬공 처리한 오승환은 앤더슨 에르난데스를 149㎞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쉽게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았다. 하지만 헥터 루나에게 던진 153㎞짜리 직구가 중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이는 지난 5월14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원정경기 이후 44일 만에 내준 일본 데뷔 후 2번째 피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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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은 10회말 1사 2루에서 오승환의 타석 때 대타 세키모토 겐타로를 대타로 투입했고, 세키모토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이루며 오승환은 패전을 면할 수 있었다.
결국 한신과 주니치는 연장 12회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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