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박주영이 아스널에서 방출됐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에 "박주영을 비롯해 오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 11명의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니클라스 벤트너, 바카리 사냐 등과 함께 박주영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로써 박주영은 2011년 한국인 9호 프리미어리거로 영국무대에 진출한 이후 약 3년만에 아스널 유니폼을 벗게 됐다.
박주영은 다음 달 1일부터 소속팀이 없는 '무적 선수'가 된다.
아스널은 박주영 방출에 대해 "충분한 기회를 주지 못해 아쉬우며 앞으로 더 나은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이미 지난 달 말 박주영을 자유이적 명단에 올려 방출을 암시했다. 이미 새 시즌 구상에 박주영을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박주영은 지난 2011-12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모나코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하지만 지난 3년 동안 그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는 리그와 컵대회, 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7경기에 불과하다. 지난 2011년 볼튼과의 칼링컵 대회에서 1골을 넣은 것이 유일한 아스널 소속 선수로서의 득점기록이다.
박주영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왓퍼드에 임대되기
박주영 아스널 방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주영 아스널 방출, 이럴 줄 알았다" "박주영 아스널 방출, 이제 한국으로 오는건가" "박주영 아스널 방출, 재도약 하는 계기 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