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김승규가 자신의 첫 번째 월드컵 경기를 멋지게 치렀다. 팀은 탈락하고 한골을 허용했지만 대부분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골키퍼 김승규는 가능성을 분명하게 보여준 것이다.
김승규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H조 벨기에와 3차전서 주전 골키퍼로선발 출장해 90분을 소화했다.
이 날 경기에서 김승규는 특유의 순발력으로 벨기에의 날선 슈팅에 거침없이 몸을 날렸다. 특히 전반 40분 드리스 메르턴스의 슈팅을 막아서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전반 7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전반 무실점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어 후반 14분 김승규는 메르텐스가 왼쪽에서 쏘아올린 슈팅을 몸을 던지며 막아냈다.
이에 FIFA 홈페이지는 라이브문자중계를 통해 '굿세이브'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벨기에전 경기 후 김승규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세 번째 경기라 부담도 됐는데 어떤 마음으로 경기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 큰어려움은 없었다. 경기장에 들어간 순간 관중이 많아 긴장했지만 경기 초반을 잘 넘기자는 것이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승규는 또 "내 실수로 실점하게 돼서 아쉽다"며 "상대 선수들이 얼굴만 봐도 아는 선수들이라 초반에는 긴장했지만 뛰어보니 똑같은 선수들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성룡은 자신의 뒤를 이을 차세대 수문장들에게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승규한테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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