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유니폼, 벨기에 선수들이 태극기를 달고 뛴 사연은?

벨기에 유니폼
벨기에 선수들이 태극기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새벽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다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벨기에와 한국의 경기가 열렸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국내 축구팬들의 눈길을 끈 것은 벨기에 대표팀의 유니폼이다. 벨기에 선수들이 가슴에 자국의 국기와 함께 태극기를 나란히 붙은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기 때문이다.

↑ 벨기에 유니폼, 27일 벨기에와 한국의 조별예선 경기에서 벨기에 선수들이 태극기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어 경기를 치러 화제다. 사진=KBS 영상 캡처

이에 일부 팬들은 함께 16강에 진출하자는 듯이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벨기에는 미리 경기일정과 상대국이 나오는 조별리그에서 상대팀의 국기를 함께 새긴 유니폼을 준비해 해당 경기에서 상대국 국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매 경기마다 입고 출전했다.
아울러 해당 유니폼에는 상대 국기뿐만 아니라 경기 날짜와 상대국가 등이 기록된 것으로 알려져 국내팬들의 오해를 불식시켰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후반 32분 얀 베르통언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