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김승규가 자신의 첫 번째 월드컵 경기를 치렀다. 팀이 16강에 탈락한 상황이라 아쉬움이 컸지만, 골키퍼 김승규는 가능성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김승규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H조 벨기에와 3차전서 주전 골키퍼로선발 출장해 90분을 소화했다.
이 날 경기에서 김승규는 특유의 순발력으로 벨기에의 날선 슈팅에 거침없이 몸을 날렸다.
전반 40분에는 드리스 메르턴스의 슈팅을 막아서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전반 7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전반 무실점의 일등공신이 됐다.
후반에도 김승규의 슈퍼세이브는 이어졌다. 후반 14분 김승규는 메르텐스가 왼쪽에서 쏘아올린 슈팅을 몸을 던지며 막아냈다.
이에 FIFA 홈페이지는 라이브문자중계를 통해 '굿세이브'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33분 김승규는 벨기에에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오리기가 아크 정면에서 찬 오른발슛을 필사적으로 쳐냈으나, 왼쪽에서 쇄도하던 페르통언의 두번째 슈팅까지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승규는 실점 후에도 집중력을 잃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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