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24·울산현대)의 발견이었다. 비록 한국의 16강 진출은 좌절됐지만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 그 가운데 한 명이 골키퍼 김승규였다.
김승규는 27일(한국시간) 2014브라질 월드컵들어 처음으로 한국팀 선발 골키퍼로 출전했다. 비록 후반 33분 벨기에 베트롱언(토트넘)에 한 골을 내줬지만 여러차례 침착한 방어로 위기를 넘겼다.
김승규는 한국이 0-1로 진 뒤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끓어 오르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뜨거운 사나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사진= 매경닷컴 MK스포츠(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김영구 기자 / phot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