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골키퍼 김승규(24·울산 현대)가 자신의 첫 번째 월드컵 경기를 치렀다. 팀이 16강에 탈락한 상황이라 아쉬움이 컸지만 김승규는 분명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승규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H조 벨기에와 3차전서 주전 골키퍼로 선발 출장해 90분을 소화했다.
한국은 전반 45분 상대가 퇴장 당해 수적 우위를 잡았지만 후반 32분 얀 베르통언에게 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한국은 1무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한국-벨기에] 비록 1실점을 하고 패배를 당했지만 김승규라는 새로운 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진(브라질 상파울루)=김영구 기자 |
골키퍼는 실점이 가장 뼈아프다. 그는 “내 실수로 실점하게 돼서 아쉬웠다”며 “상대 선수들이 얼굴만 봐도 아는 선수들이라 초반에는 긴장했지만 뛰어보니 똑같은 선수들이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국대표팀에게 브라질 월드컵은
김승규의 얼굴에는 패배에 대한 진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는 분명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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