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벨기에와 마지막 경기도 0:1로 져 1무2패, 최악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 기자 】
최소 2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던 대표팀은 초반부터 벨기에를 강하게 밀어붙였습니다.
중원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을 따냈고, 처음 선발 투입된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제공권을 장악했습니다.
전반 중반 기성용의 중거리슛이 벨기에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가 하면, 문전 혼전 상황 골라인 바로 위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내는 등 결정적 순간도 몇 차례 맞이했습니다.
전반 막판엔 벨기에 선수 중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 수적인 우세속에서 후반전엔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이근호와 김보경, 지동원 등 공격 자원으로만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썼지만 끝내 벨기에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후반 막판 역습을 당한 상황에서 한 골을 허용해 0대1로 패한 대표팀은 1무2패,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같은 시간 경기를 펼친 러시아와 알제리의 경기에선 1대1로 비겨 이미 확정된 벨기에에 이어 알제리가 조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