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결승점을 내 캔자스시티를 잡았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캔자스시티 원정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치고 LA로 돌아오게 됐다.
4-4로 맞선 8회 결승 득점이 나왔다. 2사 만루에서 A.J. 엘리스가 상대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맞아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면서 결승점을 냈다.
↑ A.J. 엘리스는 몸을 바쳐 결승점을 만들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캔자스시티의 추격은 끈질겼다. 4회 마이크 무스타카스의 안타로 3-2로 쫓아왔고, 다시 5회 푸이그의 2루타로 4-2로 도망가자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재로드 다이손의 홈런, 빌리 버틀러의 땅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8회 균형을 깼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A.J. 엘리스가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5-4를 만들었다.
리드를 지키는 것은 불펜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3일 연속 투구한 마무리 켄리 잰슨을 앉히고 나머지 투수들에게 정리를 맡겼다. 8회 J.P. 하웰과 브랜든 리그, 9회 브라이언 윌슨이 출격해 캔자스시티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 9회 1사에서 대주자로 나온 페드로 시리아코의 도루가 비디오 판독 끝에 인정되며 1사 2뤼 위기를 맞았지만, 로렌조 케인의 타구가 1루수 직선타로 연결되며 2루에서 병살 처리되며 마지막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
캔자스시티 선발 제임스 쉴즈는 7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결승점을 내준 데이비스가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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