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의 수식어가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의 스티븐 케시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통산 세 번
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를 이끄는 메시를 "목성에서 온 사나이"라고
칭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이날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어 선전 끝에 2-3으로 패했습니다.
아메드 무사(CSKA모스크바)가 두 골을 터뜨리며 쫓아갔지만 전반 3분과 추가 시간에 역시 두 골을 터뜨린 메시를 막지 못했습니다.
케시 감독은 "메시는 정말 대단하고 축복받은 선수"라면서 "그를 막을 수 없다. 아르헨티나에는 뛰어난 자질을 지닌 선수가 많지만 메시는 목성에서 온 사나이"라며 메시는 차원이 달랐다고 털어놨다.
메시는 이전에 출전한 월드컵 8경기에서 571분을 뛰는 동안 단 한 골을 넣는데 그쳐 월드컵에서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지금까지 세 경기에서 네 골을 터뜨려 브라질의 네이마르(바
메시 역시 아르헨티나를 힘들게 한 나이지리아를 향해 "매우 훌륭한 팀을 상대했다"고 경의를 표했습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아르헨티나는 오는 2일 스위스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이란을 잡아준 덕에 16강에 턱걸이한 나이지리아는 1일 프랑스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