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세르단 샤키리의 해트트릭 맹활약에 힘입어 스위스가 16강에 진출했다.
스위스는 브라질 마나우스에 위치한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3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서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샤키리의 활약으로 3-0으로 승리했다.
↑ [스위스-온두라스] 스위스가 세르단 샤키리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온두라스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스위스가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요십 드르미치의 크로스를 샤키리가 쇄도하며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아쉬움은 3분 만에 풀었다. 샤키리는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부터 볼을 몰고 들어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온두라스는 20분 로헤르 에스피노사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힌데 이어 22분 브라얀 베켈레스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벗어났고 이어진 2번의 프리킥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스위스도 연이어 얻은 3번의 프리킥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결정적인 장면에서 샤키리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1분 드르미치의 스루 패스를 받은 샤키리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서 다시 왼 발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추가골을 노린 온두라스는 오히려 주전 원톱 카를로스 코스틀리가 전반 40분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양 팀은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7분 온두라스는 벵트손의 후안 카를로스 가르시아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왼발슛을 날렸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후 스위스도 12분 드리미치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틀어막혔다.
더 아쉬운 장면은 후반 14분 샤키리의 슈팅. 샤키리는 아드미르 메메디의 패스를 이어받아 번뜩이는 쇄도로 골키퍼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 좌측 코너로 하단슛을 때렸지만 온두라스의 골키퍼 노엘 바야다레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5분 온두라스는 헤리 뱅트손이 페널티박스에서 반칙을 당했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으면서 절호의 추격기회를 놓쳤다.
경기는
스위스는 이후 3골의 리드를 잘 지켜내고 기분 좋게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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