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세르단 샤키리가 2골을 몰아친 스위스가 전반을 리드한 채 마쳤다.
스위스는 브라질 마나우스에 위치한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3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섰다.
이날 스위스는 요십 드르미치가 최전방을 맡았고 세르단 샤키리, 아드미르 메흐메디, 그라니트 샤카, 발론 베라미, 괴칸 인러가 중원에 포진했다. 스테판 리히슈타이너, 파비안 셰어, 요한 주루, 히카르도 로드리게스가 수비진을 맡았고, 디에고 베날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온두라스는 제리 벵손, 카를로 코스틀리가 투톱을 구축했고, 윌슨 팔라시오스, 로헤르 에스피노사, 호르헤 클라로스, 보니엑 가르시아가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진으로는 브라얀 베켈레스, 마이노르 피게로아, 빅토르 베르나르데스, 후안 카를로스 가르시아가 출전했고 노엘 바야다레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스위스가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드르미치의 크로스를 샤키리가 쇄도하며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아쉬움은 3분 만에 풀었다. 샤키리는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부터 볼을 몰고 들어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온두라스는 20분 로헤르 에스피노사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힌데 이어 22분 브라얀 베켈레스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벗어났고 이어진 2번의 프리킥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스위스도 연이어 얻은 3번의 프리킥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결정적인
추가골을 노린 온두라스는 오히려 주전 원톱 카를로스 코스틀리가 전반 40분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양 팀은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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