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고시엔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의 절친 내야수 니시오카 쓰요시(30)가 1군에 돌아온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25일 ‘부상으로 이탈했던 니시오카가 3개월 여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신 타선의 핵심인 니시오카는 지난 3월30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루수로 출전해 뜬 공을 처리하다가 우익수 후쿠도메 고스케(37)과 부딪혀 양쪽 늑골과 쇄골이 모두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 지난 3월 30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2회말 2사 한신 2루수 니시오카와 우익수 후쿠도메가 요미우리 오타케의 플라이볼을 잡다가 충돌해 쓰러졌다. 사진=천정환 기자 |
24일 한신의 2군 본거지인 나루오하마 구장에서 열린 웨스턴리그(일본프로야구 2군리그) 주니치와의 경기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니시오카는 5타수 2안타로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이날 나루오하마 구장을 찾아 2군 경기를 챙긴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도 “몸 상태가 완벽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와다 감독은 곧바로 26일 니시오카의 1군 복귀를 지시했다.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후쿠도메도 같이 1군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
한신은 교류전에서 9승 15패로 부진에 빠지며 현재 34승34패 5할 승률에 턱걸이 하고 있다. 이들의 가세는 한신의 갈증을 풀어 줄 청량제가 될 전망이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