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퓨처스게임에서는 한국인 선수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MLB.com’은 25일(한국시간) 퓨처스게임에 나가는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퓨처스게임은 올스타 행사 첫 날 열리는 행사로, 각 구단을 대표하는 유망주들이 미국팀과 월드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 2014년 퓨처스게임에서는 태극기를 달고 뛰는 선수를 보기 힘들게됐다. 사진은 지난해 퓨처스게임에 참가한 최지만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
그러나 이번 퓨처스 게임 명단에 한국 선수들은 없다.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한국 유망주들의 활약이 도드라지지 않은 결과다. 그 자리는 중남미 선수들이 채웠다. 도미니카공화국이 9명, 푸에르토리코가 7명으로 가장 많고, 베네수엘라(3명) 콜롬비아(2명) 캐나다 파나마 멕시코 쿠바(이상 1명)가 뒤를 이었다.
이 명단은 확정된 명단이 아니다. 유망주가 메이저리그 콜업, 혹은 부상 등의 이유로 뛸 수 없게 됐을 때 다른 선수들이 대체 선발되기도 한다. 지난해 최지만도 처음에는 최후의 5인 명단에 포함됐지만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하는 퓨처스게임은 한국시간으로 7월 14일 오전 6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1986년부터 2001년까지 미네소타 감독을 맡았던 톰 켈 리가 미국팀 감독을, 미네소타에서 11시즌을 뛰며 명예의 전당에 오른 버트 블리레벤이 월드팀 감독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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