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다비드 비야, 대표팀 은퇴…`호주 전서 교체 후 눈물`

'다비드 비야'
스페인 공격수 다비드 비야(33·뉴욕 시티)가 '2014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은퇴한다.
스페인은 24일 오전 1시(한국시각) 브라질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이날 다비드 비야는 전반 36분 뒷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골을 넣은 뒤 비야는 왼쪽 가슴에 있는 스페인대표팀 휘장에 연신 입을 맞추는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다비드 비야는 호주전에서 후반 12분 후안 마타와 교체돼 나온 뒤 벤치에서 눈물을 흘렸다. 비야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해 그에게 이번 경기는 대표팀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였다.
경기 후 비야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Man Of the Match(MOM)'으로 선정돼 유종의 미를 거뒀으며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표팀에서 뛸 수 있어 행복했다"며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어 슬프지만 팬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스페인 선수 중 최다골인 59골을 기록한 비야는 스페인의 전성기를 이끈 공격수로 다음 시즌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뉴욕시티에서 활약한다.
다비드 비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비드 비야, 다음 월드컵에서 못본다니 아쉽다" "다비드 비야, MOM에 선정됐구나" "다비드 비야, 선제골 터뜨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