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제국 역투로 위닝시리즈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류제국의 역투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LG는 2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전날 경기 10-7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이번 한화와의 3연전에서 2승1패의 우위를 점했다.

↑ 23일 대전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LG는 류제국(2승3패)을 한화는 안영명(1승3패)을 선발로 내세워 맞대결을 펼친다. 1회말 LG 선발 류제국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선취점도 LG가 올렸다. 4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의 우익선상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정성훈의 내야 땅볼로 가볍게 점수를 뽑았다. 기세를 이은 5회초에는 조쉬벨의 시즌 10호 솔로포로 2-0으로 앞서나갔다. 6회초에도 LG는 선두타자 정성훈의 2루타와 이진영의 1루수 땅볼로 잡은 1사 3루 찬스에서 이병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0-3으로 뒤진 한화는 반격을 시작했다. 조인성과 이용규에게 연속 볼넷을 얻고 김경언의 번트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류제국은 정근우의 유격수 땅볼로 1실점만했다. 이어 김태균을 병살로 유도 이닝을 마무리 했다.
위기 다음에 기회라고 LG는 7회 송광민의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서 4-1로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8회말 정범모의 볼넷과 김경언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LG는 9회말 마무리 봉중근을 투입해서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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