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3일만에 등판한 SK 외국인투수 울프가 동점을 허용한 뒤 강판되고 말았다.
울프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팀간 시즌 8차전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⅔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0경기에 나섰지만 1승1패 평균자책점 4.44에 그쳐있는 울프는 지난 19일 삼성전에서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며 교체되고 말았다. 당시 경기에서 울프는 2⅓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 22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6회 말에서 SK 선발 울프가 4-4 동점을 허용한 후 이만수 감독에 의해 강판되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이런 가운데 팀 타선은 2회 3점을 뽑아 울프의 어깨는 가벼워졌다. 2회말 마운드에 오른 울프는 김민성-안태영-허도환으로 이어지는 넥센의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3회말 주자를 내보내기는 했으나 실점없이 막아내며 순항을 이어가던 울프는 4회말 선두타자 강정호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던진 6구째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돼 일격을 당했다. 이 피홈런으로 울프는 2실점째를 기록하게 됐다.
울프는 5회 1사 후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이택근과 유한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점을 추가로 넥센에 내준 울프는 다음타자 박병호를 3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하지만 울프는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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