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윤석민(28·볼티모어)이 미국 무대 진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투구 수를 소화했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22일(한국시간) 홈구장 하버파크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와의 홈경기에서 5 2/3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76으로 올랐다.
그동안 혹사 방지 차원에서 80개 안팎의 투구 수를 던졌던 윤석민은 이날 94개의 공을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지난 5월 15일 루이빌전(95개) 이후 최다 투구 수이다.
↑ 윤석민이 미국 진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5회에도 데커를 막지 못했다.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희생번트와 폭투로 3루까지 내보낸 뒤 크리스 디커슨의 1루 땅볼 때 실점했다.
6회 대량 실점하며 강판당했다. 브렌트 모렐, 크리스 맥귀니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
결국 2사 1, 2루에서 에반 믹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믹이 이닝을 실점 없이 마치면서 더 이상의 실점 기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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