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진의 군계일학, 다르빗슈 유가 올스타 경기에 등판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엔젤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발투수 운영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엔젤스와의 3연전을 마친 뒤 전반기 마지막 휴식일을 갖는 워싱턴은 “선발 투수들이 모두 추가 휴식을 갖게 될 것”이라며 남은 전반기 지금의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고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다르빗슈 유는 예정대로라면 전반기 마지막 경기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사진(美 애너하임)= 조미예 특파원 |
23일 엔젤스 원정 등판이 예정된 다르빗슈는 이대로라면 6월 29일 미네소타, 7월 4일 볼티모어, 7월 9일 휴스턴, 그리고 7월 14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엔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2.39의 성적으로 텍사스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한 팀당 최소 1명씩은 선발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의 특성상, 다르빗슈의 올스타 선발이 유력하다. 그러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던지게 되면 이틀 뒤 열리는 올스타 경기에 나갈 수 없게 된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존 블레이크 텍사스 홍보 담당 부사장에 따르면, 지난 시즌부터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 투수들의 올스타 출전 여부를 선수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올스타에 뽑혔지만, 부상으로 경기에는 나가지 않고 퍼레이드 등 식전행사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올스타에서는 마운드에서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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