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내일 새벽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을 좌우할 알제리전을 치르는데요.
홍명보 감독이 장신 공격수 김신욱 카드를 승부수로 준비했습니다.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러시아와 1차전에서 이근호를 교체 투입해 깜짝 골을 얻어낸 홍명보호.
알제리와 2차전 비밀 무기는 196cm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입니다.
벨기에와 1차전에서 고공 공격에 약점을 노출한 알제리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서입니다.
선발 박주영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알제리 수비진의 체력을 떨어뜨리면 후반 중반 김신욱이 출격합니다.
▶ 인터뷰 : 김신욱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제가 들어갔을 때는 제공권을 장악해야겠고, 쇄도하는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게 큰 폭으로 움직여야 하겠습니다."
알제리전에 선발 출전할 11명은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발휘했던 러시아전 베스트11과 같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은 처진 공격수로 알제리 공격을 이끌 페굴리를 꽁꽁 묶겠다며 필승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기성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저희도 이겨야 하기 때문에 모든 걸 걸고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포르투 알레그레)
-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대표팀이 기다리던 첫 승을 올려 16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