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신호 또 있습니다.
월드컵 때마다 각종 점쟁이 동물들이 화제가 되면서 인터넷 상에서 승부를 예측하는 놀이가 유행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이 대세라고 합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과 알제리 국기가 새겨진 그릇에 고양이 한 마리가 다가갑니다.
한치의 망설임 없이 태극기를 선택한 고양이는 한국의 승리를 자신 있게 점쳤습니다.
한 온라인 베팅 사이트에서 진행한 이벤트에서도 말이 먹어치운 사과는 한국의 것.
이번 대회 이미 3번이나 적중한 말입니다.
호주의 한 청년은 볼링핀으로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측했습니다.
볼링핀이 더 많이 쓰러지는 국가가 승리하는 건데, 한국과 알제리는 각각 하나씩 쓰러져 무승부.
3차전에서 한국이 벨기에를 눌러 1승 2무가 된다는 겁니다.
한국과 러시아의 무승부를 정확히 맞췄던 포도주병은 이번 알제리전도 무승부 쪽에 멈춰 볼링핀과 보조를 맞췄고,
선수들의 능력을 반영한 컴퓨터 게임은 접전 끝에 한국이 알제리를 1대0으로 누른다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놀이에 불과하지만 재미있는 건 하나같이 한국의 승리 또는 무승부를 예측했다는 것.
극적 반전 드라마를 써 가고 있는 홍명보호에 좋은 기운으로 작용하는 건 틀림없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