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기 등장에 국민들은 물론 방송 3사 해설진도 유감을 표했다.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일본-그리스전 관중석에 또다시 욱일승천기(전범기)가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 [일본-그리스] 전범기 등장에 눈살. 사진=중계화면 캡처 |
욱일승천기는 과거 2차 세계대전서 일본이 한국과 중국 등의 동아시아의 국가들을 침략할 당시 사용했던 전범기로, 대표적인 전범잔재로 꼽힌다. 이 때문에 아시아에서는 브라질 올림픽서 일본 관중들의 전범기 사용을 막는 청원이 이뤄졌으나 이해도가 부족한 브라질월드컵 주최측은 이를 제지하지 않고 있다.
욱일승천기에 대해 국내 해설진은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배성재 SBS 캐스터는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고 있다, 축구티켓 값이 아깝다”며 따끔한 일침을 했다. 이어 “사실 유럽에서는 욱일승천기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FIFA에서 완벽한 제제를 가하지 않고 있지만 않지만 사실 아시아에서는 나치문양이나 다름 없다. 이런 것들은 축구장에서 퇴출되어야겠다”고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조우종 KBS 캐스터 역시 해당 장면을 보자마자 “아, 이게 뭔가요”라며 즉각적인 분노를 드러냈고 이영표 해설위원 역시 “아 그러게요”라며 안타까움을 표
일본의 전범기 만행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범기라니 시대가 어느때인데.” “전범기 논란 일본, 사과해라.” “브라질 월드컵 주최측은 당장 전범기를 경기장서 퇴출시켜라.” “전범기 비춘 무지한 현지 방송사도 사과해라.” “전범기는 나치문양 만큼 나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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