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에 신음하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월드컵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수술 후 복귀한지 한 달도 채 안된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기량이다.
우루과이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수아레스의 결승골로 2-1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지난 1차전 충격패(코스타리카 1-3 패)를 극복하고, 16강 희망을 기적적으로 되살렸다. 더불어 잉글랜드 무대 득점왕을 차지했던 수아레스는 2골을 기록해 월드컵에서도 득점 경쟁에 가세했다.
잉글랜드는 루니가 후반 30분 생애 월드컵 첫 골을 기록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긴 했지만, 스터리지와 함께 많은 골 기회를 놓쳤다. 이날 선발로 나선 스
잉글랜드 수비진은 막판 수아레스를 막지 못했고, 결국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매년 반복되는 문제지만, 여전히 잉글랜드는 뒷심이 부족하고, 전체적인 팀 정신에서도 상대를 이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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