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이번엔 이두근이 아프다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이만수 감독이 한숨을 내쉬었다. 주전 3루수 최정(27)의 1군 복귀가 미뤄졌기 때문이다.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문학구장에서 만난 이만수 감독은 “2군에서 보고가 올라왔는데 어제(18일) 2군 경기를 뛰던 최정이 타석에서 하프 스윙을 하다가 왼쪽 이두근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더라”며 근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최정은 허리와 목 통증을 호소해 지난 5월1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엔트리에서 빠지기 전까지 34경기 출전 타율 2할6푼 3홈런 27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1군 복귀를 위해 3군에서 몸을 만들어 오던 최정은 최근 퓨처스리그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1군 복귀도 눈앞에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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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최)정이의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하루나 이틀 정도 있다가 올려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갑자기 그렇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최정의 빈자리를 메워주고 있는 박계현이 계속 최정의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박계현은 19경기에서 타율 3할6푼으로 최정을 잊게 만들고 있다. 이만수 감독도 “(박)계현이가 잘해주고 있다”라며 칭찬했지만 무엇인가 허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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