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비센테 델 보스케(64)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변화를 예고했다.
스페인(FIFA랭킹 1위)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 칠레(14위)와의 경기에서 전반 20분 바르가스 전반 43분 아랑기스에게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 델 보스케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
경기 후 델 보스케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너무 느렸다. 경기 시작부터 자신감이 없었다. 두 경기를 했지만 칠레, 네덜란드보다 낫지 못했다. 그래서 월드컵에서 탈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우리는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며 “
주장 완장을 단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기 힘들다. 용서를 구한다. 사람들을 실망시키기 싫었다.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네덜란드와 칠레가 우리보다 잘했다. 탈락이 확정됐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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