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올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섰던 LG 트윈스 선발투수 임정우가 제구가 크게 흔들리며 조기강판 됐다.
임정우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임정우는 2⅔이닝 동안 무려 7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4볼넷 1사구 1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3회말 2사 만루 두산 최주환에게 2타점을 허용한 LG 선발 임정우가 안타까워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임정우는 2회에도 선두타자 최주환을 2S 이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2사 후 민병헌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해 2, 3루 위기를 맞았다. 오재원을 가까스로 1루 땅볼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3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선두 김현수를 2루수 실책으로 살려보낸 것이 화근이 됐다. 평정심을 잃은 임정우는 칸투를 또 볼넷으로 내보내며 득점권에 주자를 모았다. 홍성흔의 희생번트로 2, 3루 위기에 몰린 뒤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주환의 2타점 적시 2루타,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로 추가 4실점을 했다.
이어 임정우는 1사 2, 3루서 오재원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현수의
임정우는 지난 11일 사직 롯데전서 페전투수가 됐으나 5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신구종인 포크볼을 장책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날 직구 제구부터 흔들리며 신무기를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시즌 첫 승 도전에 실패, 6패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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