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한국·러시아전에 선발 출전한 박주영(29·왓포드FC)에 대해 외신들이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박주영은 한국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56분 간 경기를 뛰었지만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이근호와 교체됐다.
박주영의 모습을 중계한 BBC의 마틴 키언은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아스날에 있는지도 모르는 팬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박주영은 지난 시즌 아스날에서 단 11분 뛰었다. 그러고도 월드컵에 출전하다니 행운이 가득한 선수"라고 말했다.
ESPN도 역시 "박주영의 움직임에 대해 아스널 팬들은 특색 없었던 박주영을 떠올렸을 것"이라며 "운이 없었던 측면도 있지만 홍명보 감독이 후반 초반 박주영을 교체한 것은 전혀 놀랍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아스날에서 악몽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박주영이 러시아와의 월드컵 1차전에서 끔찍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전에서 55%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한 것은 놀랍지도 않다. 박주영은 헤딩능력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미국 스포츠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이날 경기에 대해 "한국은 이빨 빠진 공격진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월드컵 경험이 있는 박주영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는 지난 3년 간 아스널에서 타팀으로 임대 되면서도 제 기량을 보이지 못한 바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영표 해설위원은 "박주영이 전반전에 공을 가지고 있지 않
박주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주영, 이근호하고 교체했구나" "박주영, 아스날에서 11분 뛰었네" "박주영, 러시아 전 무승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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