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챔피언의 기를 받은 LA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2연승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시리즈 2차전에서 4-2로 이겼다.
다저스는 3회 핸리 라미레즈의 2점 홈런, 4회 맷 켐프의 솔로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는 4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9승(3패)을 올렸고, 켄리 잰슨은 시즌 20세이브를 기록했다. 콜로라도 선발 쥴리스 차신(6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은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1승).
↑ LA다저스가 챔피언 킹스의 기를 받아 콜로라도를 꺾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챔피언의 기를 받아서일까. 다저스는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콜로라도에 근소하게 앞서갔다. 6회와 7회가 승부처였다. 6회 선발 잭 그레인키가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윌린 로사리오에게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주는 것으로 막았다. 7회 바뀐 투수 J.P. 하웰이 브랜든 반스, 코리 디커슨에게 2루타 2개를 내주며 실점했지만, 구원 등판한 브랜든 리그가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는 7회 교체 투입된 카를로스 트리언펠이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숨통을 텄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중요한 승부처에서 터트렸다. 8회 이후 브라이언 윌슨-켄리 잰슨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윌슨과 잰슨은 모두 피안타를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경기 시작 전 킹스와 다저스 선수들이 스탠리컵 트로피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한편, 핸리 라미레즈는 7회초 수비 도중 오른손가락을 다쳐 교체됐다. 정확한 부상 사유는 오른 약지손가락 타박상. 엑스레이 검사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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