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잭 그레인키가 117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레인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57.
5회까지 안타 4개,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그레인키는 6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안타로 내보낸 것을 시작으로 저스틴 모어노를 볼넷, 드루 스텁스를 좌전 안타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 잭 그레인키가 시즌 최다 투구 수를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6회 고전하면서 투구 수는 어느덧 117개까지 치솟았다. 지난 5월 11일 샌프란시스코전 112개를 넘는 시즌 최다 투구. 그러나 그레인키는 자신이 초래한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레인키는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가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최근 3경기에서 2패를 거두며 주춤했던 그는 4경기 만에 승수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 쥴리스 차신은 홈런 2개로 3실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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